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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이란 ?

카테고리 없음 2008. 9. 6. 19:24
강직성 척추염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발병하는 병으로 20-30대에 주로 발병하며 척추와 사지골격을 침범하는 원인불명의 만성염증성 질환입니다.

이 병은 척추의 가동제한 또는 아침이면 항상 뻐근하다라는 느낌으로 표현되는 허리의 불쾌감으로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불쾌감이 그다지 심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분은 의사의 진찰을 받으러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하면 가동범위의 제한과 척추의 강직이 심해지게 됩니다. 강직성척추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요통과 요부강직이 몇 주 몇 달 동안 천천히 지속되고,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강직과 동통이 있으며 움직이는 시간인 오전 오후에 증상이 감소하며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됩니다. 가벼운 운동 후에는 좋아지는 느낌이 있고 휴식 뒤에는 관절에 재강직이 오며 특히 초기에 체중감소가 있습니다.

X-ray 사진에서 보면 서서히 천장관절의 경화 또는 파괴현상이 나타나서 나중에는 굳어져 결합되어 버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척추의 전체 길이를 지나가고 있는 인대도 서서히 석회화를 일으켜 심해지면 X-ray상 추체가 연결되어 굳어져 대나무처럼 보이는 "대나무 척추(bamboo spine)"형상을 나타냅니다.

강직성 척추염에서 가장 의의가 있는 검사는 조직적합항원의 검사(HLA B27)라고 알려져 있는데, 조사에 의하면 이 질환의 환자에서 96%의 높은 양성율을 보입니다. 한편, RA factor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음성으로 검출되기 때문에 류마토이드 관절염과의 주요 감별점입니다.

강직성척추염의 치료는 척추와 관절의 변형을 예방하거나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위한 것에 주안점을 두며 대부분의 경우 생활요법, 지속적인 물리치료 및 약물요법을 병행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생활요법으로 firm matrtess, 낮은 벼개를 권장하고, 적어도 하루 30분 이상씩 복와위를 취하며 앉거나 서거나 하는 동안 의식적으로 똑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합니다. 정상적인 일상생활은 물론, 가능하면 등산등 여가선용과 모든 종류의 스포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권장하며 특히 수영은 매우 좋은 운동으로 권장됩니다. 운동치료방법에는 관절가동범위 운동, 등근육 강화운동, 심호흡운동, 이완운동 및 체간의 신전운동등이 있으며, 통증의 완화 및 근진장의 치료를 위해서 열치료와 견인치료, 맛사지등의 물리치료를 병행합니다.

강직성척추염은 완치는 어렵지만 여러종류의 관절염중 재활치료의 효과가 좋은 질환중의 하나이므로 환자가 장애를 최소로 줄이면서 정상생활을 오랜기간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기진단 및 조기 재활치료는 물론 장기간의 지속적인 재활요법과 추적관찰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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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이란 병명과는 달리 전신질환으로 척추와 천장관절의

만성염증을 주요 병변으로 척추의 통증 및 뻣뻣한 느낌을 일으키고 계속

진행되면 척추 뼈가 서로 붙어 그림과 같은 구부정한 변형을 초래되어

척추의 운동이 불가능하게 되며 척추외에 고관절, 슬관절등의 관절염과

눈, 심장, 폐, 신장과 같은 장기에 병을 일으킬 수 있다.

강직성척추염과 유사한 병증을 보이는 질환으로 건선성관절염, 반응성관절염,

궤양성대장염 또는 크론씨 질환과 연관된 관절염드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류마티스인자 음성소견을 보여 "혈청인자 음성 척추관절병증(seronegative-

spondyloarthropathies)라고 부른다.

1. 발병 시기 : 강직성척추염은 10대후반과 20대 초반에 주로 발병하며 17세이하에

발병하면 유년기성 강직성척추염이라고 부르는데 고관절염등이 더욱 호발하는 특징이 있다.

2. 남녀간의 발병률 : 남녀간 발병률에는 차이가 없으나 여자에게서 증상이 경하게 나타나므로 진단이  지연되고 유병률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3. 원인 : 아직 원인은 모른다. 유전적으로 호발 인자가 있는 상태에서 감염등 다른 환경적 요인이 발병원인으로 추정한다.

1) 유전 : 환자의 90%가 HLA-B27인자를 갖는다. 강직성척추염 환자가 친척이 있는 HLA-B27인자
보유자는 강직성척추염이 발병할 가능성이 12%로 그렇지 않은 보유자 보다 발병 확률이 6배 높다.

2) 클레브지엘라 폐렴균 : 클레부지엘라 폐렴균 항원과 HLA-B27 항원의 아미노산 배열이 유사하고 대변에서 클레브지엘라 폐렴균의 검출과 강직성척추염의 활성도와 상관관계가 높다.

3) 장내세균 : HLA-B27 양성 환자의 장에서는 모든 균에 반응하는 항원을 갖는 균이 검출되지만
HLA-B27 양성 정상인에서는 검출되지 않고 궤양성대장염을 치료하는 썰파살라진이 강직성
척추염에도 효과가 있어 장내 세균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4) 기타 요소 : 미국인의 7%가 HLA-B27인자를 갖고 있지만 그중 1%만이 발병을 하여 유전 이외의 다른 요소가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4. 증상 : 요통과 조조강직 즉, 특히 아침에 허리가 아프고 뻣뻣하며 구부리기 힘들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나아진다. 약 20%는 관절염이 초기증상으로 나타난다. 드물게 심장의 전기유발장치에 이상이 생겨 심장박동수가 낮거나 심박출량의 감소를 보이거나 대동맥 기시부의 염증으로 대동맥판막 부전증이 발생하여 숨가쁨, 어지럼증, 심부전이 발생하기도 한다. 신장에 아밀로이드가 축적된 신부전이 유발되어 만성피로, 메스꺼움이 나타나고 때로 투석이 필요할 수도 있다.



5. 진단 :

1) 이학적검사 : 척추의 유연성 감소, 천장관절 주위의 압통, 흉곽 팽창의 감소

2) 엑스레이 ; 발병 초기에는 특이소견을 보이지 않고 진행되면 천장관절염 소견, 척추골의 사각형화(squaring), 척추의 대나무 모양(bamboo spine) 변형.

3) 혈액검사 : HLA-B27 양성, ESR 증가, CRP 양성반응



6. 치료

1) 약물치료 : 염증을 억제하기 위하여 인도메타신(indometacin), 톨메틴, 설린탁, 나프록센등 진통소염제를  투여한다. 부작용으로 메꺼움, 복통, 설사, 위궤양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염증의 호전이 없으면 스테로이드나 썰파살라진(sulfasalazine)을 투여하고 그래도 호전이 없으면
면역반응의 감소를 메소트레세이트(methotrexate)등 항암제를 투여 하기도 한다.

2) 면역치료 : 혈장교환술(plasmaexchange)

3) 물리치료 : 척추의 유연성과 바른자세, 흉곽의 팽창능력을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대개의 환자가 허리가 구부정한 상태로 강직되어 뒷머리, 등, 발뒤꿈치를 벽에 대고 서기가 어려워지므로항상 똑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척추 신전운동을 실시하며 되도록 베개를 베지 않고 자도록한다.

작업자세나 환경을 구부정한 자세가 유발되지 않도록 고쳐야한다.

흉곽의 늑골접합부가 강직되면 흉곽의 팽창이 안되어 숨이 차게 되므로 깊게 숨쉬는 운동을 열심히 하여 흉곽의 유연성을 유지하여야한다.

수영은 전체적인 유연성을 유지하는데 매우 유용하며 문제가 되는 관절염이 없고 가능하다면 어떤 운동도 제한할 필요는 없다.

다른 장기의 질환은 각각의 상태에 따라 치료를 하여야 하며 담배는 폐의 기능을 더욱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삼가야한다.

4) 수술치료 : 고관절염으로 관절강직이 초래되면 인공관절치환슬이 필요하고 척추의 굴곡변형이 심한 경우 바른 자세를 위한 절골술등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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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
강직성 척추염은 어떤병인가요?

'위염, 피부염, 간염'등과 마찬가지로 '척추염'이라는 말은 척추에 염증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척추 아래에 있는 엉덩이 뼈 일부의 관절에도 염증이 생깁니다.

오랜 기간 이 걸쳐 염증이 있은 후에 관절에 여러가지 변화가 일어나서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는데 이런 상태를 관절의 '강직'이라고 의사들은 이야기 합니다. 따라서 말을 그대로 옮기면 '척추에 염증이 생기고 움직임이 둔해 지는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염증은 척추이외에도 무릎, 어깨, 발뒤꿈치, 갈비뼈등에 나타나며, 눈동자, 심장, 콩팥등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을 설명하기 위해 여러가지 연구를 하고 있으나 아직 충분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대부분의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이 병이 걸릴 가능성을 타고 납니다.

환자의 혈액을 뽑 아서 검사하여 보면 백혈구의 항원 중에서 다른사람에게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항원 (HLA-B27이라함)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병 을 일으키는 원인의 하나로 생각됩니다.

또 나쁜 병균이 유전적으로 병이 잘 알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사람의 몸에 침입할 경우 병균이 강직성 척추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설명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아픈 관절의 수와 위치, 염증이 심한 정도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허리의 통증은 거의 모든 환자에게서 나타나는데 ,오랜 기간을 두고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여 주로 잠을 자고 일어난 아침에 허리가 뻣뻣하면서 통증이 있는 데 심하면 잠을 자다가 허리가 아파서 깨어나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어나서 활동을 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허리의 통증이 약해 지거나 사라지게 돠는데 이것이 강직성 척추염에서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마찬가지로 같은 자세로 오래 서있는 경우에 통증이 더 심해지며 움직이게되면 좋아집니다.

병이 심해지게 되면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허리에서 더 윗쪽으로 옮겨 갈 수도 있고 치료를 잘 하지않아 병이 아주 심해지면 척추뼈 사이사이의 관절이 굳어 지고 모양이 이상해져서 상체와 목이 앞으로 굽게되고 목이나 허리의 움직임이 둔해 질 수도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진행에 따른 자세의 변화

그런데 척추염이라고 해서 척추만 아픈것이 아닙니다. 척추이외에도 한쪽 다리의 큰 관절(예, 무릎)이 붓거나 아프고, 발뒤꿈치 갈비뼈등에 통증이 생기고 누르면 아픈것이 더 심해 집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척추의 염증에 의한 증상보다 팔과 다리의 관절염증에 의한 증상들이 먼저 나타나서 류마티스 관절염등으로 잘못 진단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그외에도 눈에 충혈이 생기고 아프며, 드물게 심장, 신장(콩팥), 대장등에 서 말썽을 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대개 환자들은 흔히있는 허리 통증으로 생각하고 수개월에서 수년동안 진통제만 먹고 그냥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스크와는 달리 아침에 허리가 더 아프고 움직이면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단서가 되어 의사가 이병의 가능성에 대해 의심을 하고 여러가지 검사를 하여 이 병을 찾아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의사는 환자의 통증에 성질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게 되는데, 잠을 자고난 아침 이나 같은 자세로 오랬동안 하고 있을때 더 심해지며 움직이면 좋아지는지 확인 하고 몇가지 피검사와 엉덩이, 허리, 팔다리 관절에 대해 X레이 촬영을 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허리가 얼마나 굽혀지는지, 숨을 들이 쉴때 가슴 둘레가 얼마나 늘어 나는지 등에 대해 검사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진단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병은 어떤 피검사나 X레이 검사 한가지만으로는 진단할 수 없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이 병이 심하게 진행될 경우 척추의 염증으로 척추 운동의 장애와 몸이 앞으로 굽어지는 자세의 이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의사들은 정상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통증을 줄여서 활동하는것을 편하게 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치료합니다.

치료는 약을 사용하고 운동 물리치료를 같이 시행하는데 약을 잘 골라서 사용 하는 것이 치료하는 의사의 몫이라면 열심히 운동을 계속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위해 노력하는 것은 환자의 몫입니다.

1. 어떤 약물을 사용하나요?

지금까지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게 사용하여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혀진 약은 관절의 염증을 약하게 하고 통증을 없애기 위해 사용하는 소염 진통제와 염증이 진행하는 것을 억제하여 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결국 치료의 효과를 얻기위해 사용하는 약등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소염 진통제는 통증을 줄여서 관절이 움직이는 것을 편안하게 할뿐 아니라 약하지만 관절의 염증을 가라 앉히는 효과도 있어 거의 모든 의사 선생님들이 관절염 환자를 치료하는 처방에 이 소염 진통제를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약을 복용하게 되면 속이 거북하고 쓰린 증상이 나타나며 복통을 호소하기도 하기때문에 의사 선생님과 잘 상의하여 투약하여야 하며,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십시요.
팔 다리의 관절에 염증이 심하여 붓거나 통증이 심할 때는 필요에 따라 짧은 기간동안 스테로이드라는 호르몬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 선생님의 처방에 따라야하며 환자가 임의로 복용을 하게되면 관절염보다 더 심각하고 무서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합니다.
염증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하여 살라조피린(설파살라진)이나 엠티엑스(MTX)등의 약을 복용하는데 살라조피린은 병의 진행을 억제하고 염증을 치료하는데 우수한 효과가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여 함부로 약을 먹어서는 안되며 반드시 의사 선생님의 처방을 따라야 합니다.

2. 운동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적절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운동은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움직임을 원할하게 해주며 자세의 이상을 방지할 수 있어서 약을 먹응 것 못지 않게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매일 해야 하며 몸통, 목, 어깨, 허리등을 최대한 뒤로 펴는 운동이나 회전시키는 운동을 합니다. 비치볼이나 풍선을 부는 운동을 하면 폐활량을 기를수 있습니다.
관절염 환자가 할 수 있는 운동으로서는 수영이 가장 적당합니다.
수영은 목, 허리, 어깨등의 관절 운동을 쉽게하고 호흡 운동을 촉진시키며 관절의 운동 제한과 자세의 변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매일 꾸준히 운동하여야 하며 적어도 1주일에 4일 이상 하여야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전거 타기나 배드민턴, 테니스등도 효과적이지만 운동중 관절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하며 축구, 농구, 배구등의 경기는 다른사람과 부딪혀 관절이 다칠 가능성이 많으므로 주의 해야 합니다.
그외 신체적 접촉이나 충격의 가능성이 높은 유도, 검도 태권도등의 격투기와 등과 목응 구부린 채로 하는 볼링, 당구, 골프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부위에 갑자기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뼈가 부러지거나 다친경우, 또는 관절의 염증이 심해진 경우가 의심되므로 즉시 병원에서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3. 수술로 병을 고칠 수 없습니까?

원칙적으로 이 병은 수술로 치료하는 병이 아닙니다. 수술을 한다고 해서 관절의 염증을 없앨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강직성 척추염 환자도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의 시기를 놓쳐서 병이 많이 진행된 다음 보행 자세나 일상 생활에 크게 지장 이 있을 경우 척추 교정술을 시행할 수 있고, 또 엉덩이 관절이나 무릎 관절이 다 닳아 없어졌을 때에는 관절을 갈아끼우는 인공 관절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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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C자로 굽는 ‘강직성 척추염’ 교정수술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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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김기택 교수

척추가 뻣뻣하게 굳어 결국 등이 C자형으로 굽어지는 `강직성 척추염'의 경우 굽은 척추뼈의 일부분을 잘라 내고 굽은 뼈를 반듯하게 교정시킨 뒤 나사못을 이용해 척추를 고정시키는 교정수술법이 매우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경희의료원 김기택 교수팀은 20일 1995부터 1998년까지 희귀질환인 강직성 척추염 교정수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45명을 대상으로 3년 이상 정밀 추적한 결과 엑스선찰영에서 허리각도가 거의 정상으로 교정됐음이 확인됐고 통증이 줄었으며 심리·사회적 활동이 두드러지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의 조사결과는 척추 분야의 세계적 권위 잡지인 <척추> 3월15일자에 게재됐다.

이 조사에서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한 척추 후만변형(등이 뒤로 굽어지면서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는 변형)의 경우 허리부분의 각도가 수술 전 평균 10도(정상 40~60도 정도)였으나 수술 뒤 46도로 거의 정상으로 교정이 됐고 3년 이후에도 44도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술 뒤 앞을 똑바로 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바른 자세로 잠자기, 평지보행, 요통의 감소 부분에서 최고 수준인 “매우 만족한다”(4점 만점에 3.6~3.7점)고 응답했으며, 수술 뒤 친구나 친구를 만나고 싶거나 직장을 갖고 싶다는 심리· 사회적 활동성도 눈에 띄게 나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20대 젊은 남자한테서 나타나며 심한 허리통과 함께 척추 주변의 인대가 뼈로 변하면서 마디가 굳어지는 무서운 병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해 수술외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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